다큐10 법정에 선 다윈-진화론vs지적설계론 그리고 판결 그 후
[문화방송]
2010/03/28 22:47
과학교과서에서 종교문제로 창조론이 빠지고, 진화론만을 가르치고 있다는데,
미국의 소도시에서 창조론이 아닌 지적설계론이라는 이론을 교과에 추가하려고 소송이 일어났다고 한다.
여러가지 가설로 자신들의 입장을 변호하려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창조론 지지자들이 창조론을 지적설계론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도한것으로 결국에는 패소했다는 이야기...
분명 진실은 있겠지만... 자신이 믿고자 하는것만이 정답이고 진리인것처럼 외치는 사람들...
이들의 싸움을 보면서 이번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가 떠오르는건 왜 일까?
KBS 신년기획 - 神의 나라, 人間의 나라
EBS 다큐프라임 - 신과 다윈의 시대 1부 - 신의 과학, 진화를 묻다 (사진보기)
EBS 다큐프라임 - 신과 다윈의 시대 2부 - 진화론, 신을 묻다 (사진보기)
제2편 : 법정에 선 다윈 - 진화론 對 지적설계론
원제: Judgement Day: Intelligent Design on Trial
배급사 및 방송: WGBH, 미국 PBS (2007)
방송: 3/11화 21:50~22:40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소도시 도버는 2004년 미 전역을 달군 논쟁의 시발점이었다. 논쟁의 핵심에는 진화론 지지자들과 지적설계론 지지자들의 갈등이 있었고, 이것이 표면화된 계기는 도버 교육위원회의 새로운 과학교육 방침 때문이었다. 도버 교육위원회는 도버 고등학교 과학교사들에게 1분짜리 성명서를 읽어주게 했다. 진화론은 검증된 진실이 아니며,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는 다른 가설들이 존재하며, 지적설계론이 그 중 하나라는 내용이었다. 과학교사들은 성명서 낭독을 거부했고, 학부모 11명은 도버 교육구와 교육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새로운 과학 교육방침이 종교와 정치의 분리를 천명한 헌법 수정조항 1조를 위반한다는 이유였다. 도버가 둘로 갈라진 가운데 법원은 지적설계론이 과학인지 종교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미국에서 진화론 논쟁이 시작된 건 1925년 진화론을 가르친 테네시주의 과학교사 존 스코프스가 체포되면서부터였다. 스코프스 재판 이후 미국의 과학교과서 출판업자들은 진화론 관련내용을 교과서에서 삭제했고, 이는 수십 년간 미국 과학교육에 타격을 준다. 1987년 미 연방대법원은 창조론 수업을 금지시켰고, 이후 과학교사들은 진화론을 가르쳐왔다. 다윈의 진화론은 1859년 출판된 <종의 기원>에 처음 나타난다. 다윈은 비글호 항해를 통해 수집한 표본들을 바탕으로 자연선택과 진화의 가설을 수립했다. 생물 종들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오랜 기간에 걸친 자연선택을 통해 종들이 분화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모든 생명체는 공통 조상을 갖고 있으며, 인간이 유인원에서 진화했다는 것 역시 진화론에 포함된다. 신이 6일만에 세상을 창조했다고 믿는 기독교도들에게 진화론은 신성모독이었다. 도버에는 원리주의 성향의 교회가 많고, 이는 진화론 대 지적설계론 논쟁의 배경이 됐다. 원고측은 진화론이 과학적으로 훌륭한 가설임을 증명하기 위해 화석과 염색체의 구조 등의 증거를 제시했다. 모든 과학이론은 가설이며, 진화론은 150년간 각종 연구를 통해 검증돼왔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제 피고측의 차례다. 피고측은 지적설계론도 과학임을 입증할 수 있을까?
제3편 - '법정에 선 다윈 - 판결, 그 후'
원제: Judgement Day: Intelligent Design on Trial
배급사 및 방송: WGBH, 미국 PBS (2007)
방송: 3/12 수 21:50~22:40
지적설계론은 유기체들의 구조가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진화만으로는 그 복잡성에 도달할 수 없다고 본다. 지적설계론자들은 모든 생명체가 처음부터 지금과 똑같은 상태로 ‘지적인 힘’에 의해 설계됐다고 주장한다. 피고측 변호사들과 증인단은 박테리아 편모를 지적설계의 증거로 제시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효율적인 모터로 평가받는 박테리아의 편모 같은 기관이 출현하려면 우연과 자연선택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피고측의 주장이었다. 피고측은 진화론이 인간의 면역체계의 기원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원고측은 박테리아 편모가 진화의 산물임을 보여주는 증거와 진화론을 이용해 면역체계의 기원을 설명하는 논문들을 증거로 제시한다. 또한 도버 교육위원회가 참고도서로 선정한 <판다와 사람>이 창조론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교육위원 몇 명에게 종교적 의도가 있었음을 주장했다.
존스 판사는 지적설계론이 창조론의 재탕이며, 도버 교육위원회는 종교적 의도를 갖고 지적설계론을 도입했다고 판결한다. 진화론이 완벽한 건 아니지만, 과학적 가설이 모든 걸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한다고 해서 검증 불가능한 가설을 도입하는 게 정당화될 수는 없다는 판결이었다. 최종판결에 앞서 치러진 교육위원 선거에서 도버 시민들은 지적설계론 반대론자들을 당선시키며 논쟁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하지만 판결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도 많다. 존스 판사는 협박 메일을 받았고,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원고측과 피고측 변호사 변호사들은 모두 미국의 진화론 논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오랜 기간 계속될 거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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